매월 격주로 문화공연이 열려 인기를 끄는 순창읍 일품공원이 지난 1일부터 분수대까지 가동에 들어가면서 군민들의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물을 뿜기 시작한 일품공원 내 분수대는 오는 9월3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가동한다. 특히 30℃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이어지자 공원 인근 지역부터 면 단위 주민들까지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를 식히려고 이곳을 찾는다.
따라서 군에서는 분수대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영유아나 초등학생 등이 대다수여서 수질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수영장 수질관리기준 수준에 적합하도록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관리하는 운영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매주 월요일마다 분수대 가동을 멈추고 전문 소독업체를 이용한 청소도 진행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분수대 바로 옆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도 군민들을 일품공원으로 이끄는 또 다른 요인이다. 분수대를 찾는 아이들 손에 이끌려 함께 온 부모들은 관내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 준비한 버스킹 공연에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낀다.
지난 4월부터 매월 격주로 열리는 문화공연은 관내 50여개 동호회가 돌아가며 힙합댄스부터 라인댄스, 플롯공연, 우클렐레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일품공원을 찾는 군민에게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공연을 예고한 가운데 9월, 10월은 월 1회씩 공연을 진행할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