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예비귀농인에 안성맞춤 지원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예비귀농인에 안성맞춤 지원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7.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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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고창군 부안면에 자리한 ‘고창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가 기초 영농기술 외에도 SNS활용 직거래 마케팅, 토지법률 안내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은퇴한 오규호(59)씨 등 35명, 27세대의 예비 귀농인들은 지난 3월 제2기 체류형 지원센터에 교육생으로 입교했다.

 오규호 씨는 “누구나 살고 싶은 그림 같은 경관, 쾌적한 시설, 부담 없는 이용료, 내실 있는 기술교육, 공동체 생활, 모든 게 좋다”면서 “장기 기술교육은 물론 지역에 적응할 기회도 제공해, 농촌 생활을 좀처럼 경험하기 힘들었던 대도시 출신 예비 귀농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센터에서는 교육과 함께 영농 도구와 퇴비 등도 전부 지원한다”면서 “공동온실하우스에는 백향과, 멜론, 방울토마토가 자라고, 텃밭에는 고추, 수박, 옥수수, 방울토마토, 여주, 고구마 등 여러 작물을 정성껏 가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2,340㎡의 텃밭과 함께 10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숙소를 운영한다. 공동주택 1동(20세대), 단독주택 10동(10세대)이다. 세대별로 입주하는 주택과 체력단련실, 휴게실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센터의 한달 이용료가 주거 형태에 따라 공동주택 21만5,000원, 단독주택 24만원으로 나뉜다. 쾌적한 시설에 교육비까지 포함되는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이달부터 교육생들은 작물 재배관리 기술을 배우고 있다. 세부내용으로 온실하우스 온도관리와 방울토마토 젖순과 곁가지 제거작업, 멜론 유인줄 설치와 유인작업, 방울토마토 양액관리 및 수정벌 사용방법 등을 지도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교육효과와 입교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SNS를 활용한 직거래 마케팅 교육, 스마트팜 교육과 귀농인에게 유용한 토지 법률교육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체류형창업팀 고현규 팀장은 “예비 귀농인들이 교육 수료 후에 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본적인 작물 재배기술부터 농업·창업 경영까지 아우른 폭넓은 주제로 교육을 구성했다”면서 “고창군 귀농 정착률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알찬 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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