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노봉마을 생생마을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남원, 노봉마을 생생마을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7.07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이 제6회 전라북도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일 노봉마을은 오는 8월28일 행목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전라복도 대표 출전권 획득과 함께 시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전북도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현장 평가를 통과한 도내 12개 마을이 전북청 대강당에서 체험소득, 경관환경, 문화복지, 아름다운 농촌 등 4개 분야에서 노봉마을은 혼불아리랑을 주제로 문화복지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노봉마을은 그동안 문화복지, 소득체험, 농촌경관 등 다양한 공동체 사업중 지난 2014년 복사꽃사업단을 구성해 마을진입로와 공한지에 개복숭아를 심어 경관조성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마을안길에 맥문동 등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어 성과를 올렸다.

또 향토산업마을 육성을 위해 1억원을 지원받아 농특산물 야외 판매장 설치(2016년),슬로푸드마을을 조성해 옷술,개복숭아 액기스 등을 생산해 마을공동체 소득을 높였다(2017년).

특히 노봉마을은 2014년부터 마을의 자원인 소설 혼불의 주인공인 효원아씨가 매안으로 가마타고 오는 신행길을 재현하는‘효원의 시잡가는 날’축제를 매년 실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 공모사업에 당선되는 등 4년 연속 주민주도형 축제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 할머니들의 노력도 빛났다. 지난해에는 6명으로 구성된 시골벤드가 구 서도역에서 음악회,소풍 등 작지만 알찬 축제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우리동네행복 뭐!라는 주제로 미용과 요리교실을 실시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는 한편 문화복지가 숨 쉬고 모든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노봉마을 김용구 위원장과 한남수 이장은“주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더 발굴해 추진하겠다”며“할머니들의 혼불아리랑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정기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들의 자율.창의력.협동심을 고취하고 마을의 소득·문화·경관·환경 등을 개선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