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연속 하락세 “매일 1원 안팍으로 체감은 글쎄”
기름값 연속 하락세 “매일 1원 안팍으로 체감은 글쎄”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7.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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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기름 값이 한달 가량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매일 1원 안쪽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모습이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도내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76.42원으로 전일보다 0.21원 하락했다. 경유는 ℓ당 1,339.52원(전일비 0.82원 하락)이었고, LPG는 767.54원(전일비 1.72원 하락) 이었다. 오피넷은 전국 주유소 판매 시세에 맞춰 하루 6번 가격 조정을 한다.

 도내 기름 값(보통휘발유)은 유류세 인하폭 축소가 단행된 지난 5월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6월 들어서며 소폭의 하락을 계속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 ℓ당 보통휘발유는 41.59원이, 경유는 39.52원이, LPG는 50.12원이 각각 내렸다.

 기름 값이 내려가면서 ℓ당 1,500원대(보통휘발유 기준)를 기록하는 주유소가 눈에 띄게 줄고 있지만, 도내 주유소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지역별 ℓ당 보통 휘발유 평균 값은, 순창이 1,515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안(1,500원), 남원(1,5496원), 무주(1,487원), 군산(1,484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평균 기름 값이 싼 지역으로는, 전주 덕진구(1,455원), 전주 완산구(1,459원), 완주(1,465원), 임실(1,467원), 고창(1,473원), 익산(1,475원), 김제(1,478원), 고창(1,505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 덕진구 착한주유소는 ℓ당 보통휘발유 값이 1,399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저렴했고, 익산 A주유소는 1.628원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1,600원대를 넘어섰다. 이 두곳의 가격 차이는 229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기름 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의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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