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의 기대효과
스마트팜의 기대효과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7.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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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과학시대, 스마트팜이 농업의 핵심동력이다 <3>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본계획안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본계획안

 초기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에서는 영농의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생산성에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단동과 연동 비닐온실에 적합한 1세대 한국형 스마트 팜 모델 4종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이 기술을 영농에 시범 적용한 일부 토마토 스마트팜 농가는 3.3㎡(1평)당 생산량이 94kg으로 일반농가(65kg)에 비해 44.6% 많았으며, 딸기농가는 특품 생산비율이 높아져 10a당 소득이 도입 전(1천183만8천원)보다 2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전북지역(김제)에 추진되고 있는 전라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전라북도는 사업기간 내 총3,358명의 직 간접 고용창출과 운영을 통해 2022년 628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사업투자를 통해 2,73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1,292억원 규모의 사회적 편익이 기대되며, 국내 농업 중심지에서 아시아 첨단농업의 선도지역으로 격상돼 국내외 전라북도 위상 확대와 농생명 관련 산업 기회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동인구 확장을 통해 관광 및 숙박 음식점 등의 부가 수익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산업분야 발전도 비약적으로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용 센서, 지능형 농기계, ICT 부품 등 지역 내 중소업체들의 기술력 제고 및 수요확대 등 도약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반 혁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스마트팜 운영 솔루션 기술 국산화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간격이 축소되는 효과 역시 기대된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적용한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을 통해 토지와 기후 등 환경의 제약을 받는 기존의 농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장의 상황에 맞춰 작물의 생육속도를 조절하는 등 새로운 생산혁명을 가능하게 하고,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여 젊은 층을 농업·농촌으로 끌어 들임으로써 청년 일자리창출과 함께 고령화가 심화된 농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 인력개발원 관계자는“스마트팜 보급으로 농업생산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으로 농업인 실질소득 향상이 기대되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보편화 등 미래 농업환경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스마트팜이 청년창업과 산업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자 첨단농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면 죽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러 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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