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이끌 순창 관광사업의 초석을 다지다
미래 100년을 이끌 순창 관광사업의 초석을 다지다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7.0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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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기획> 순창군편
270m 채계산 출렁다리 내년 본격 개통
강천산 야간 개장으로 제2의 전성기 노린다
밤재터널 개설 예타면제로 한 숨 돌려
발효산업분야 순창 이끌 대표 산업분야로 자리매김

 민선 7기 3대 비전으로 `인구 4만 달성`, `관광객 500만명 유치`, `예산 5,000억 달성`을 내걸고 지난 1년간 황숙주 순창군수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연말 국가예산 2,000억원과 예산 4천억원 돌파 등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 순창군을 한 단계 승격시켰다. 여기에 관광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채계산 출렁다리 조성, 강천산 야간 개장, 수체험센터 건립 등 다양한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발효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을 선점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국내 산업 트렌드를 이끌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순창의 100년 앞을 위해 노력하는 황 군수의 지난 1년간의 행적을 되짚어보며 어떤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출렁다리 조성 채계산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

 국도 21호선을 중심으로 나눠진 채계산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공사가 지난해부터 시작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82억원이 투입되는 채계산 출렁다리는 국내 무(無)주탑 최장 현수교로 길이만 270m다. 채계산 중턱 75~90m 지점에 설치하고 있어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현수교로 젊은 관광객의 유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강천산에 이어 새로운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만큼 주차장과 부대시설 조성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내년 상반기 본격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출렁다리에서 바라는 전경을 위해 적성면 들녘도 현대 팝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미술 공간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면 그 모습이 어느 정도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천산 야간개장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

 전국적인 단풍명산인 강천산이 `야간 명소화 사업`으로 야간 개장을 준비한다. 지난 2017년 순창군은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매표소에서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 산책로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가미한 영상 콘텐츠 구축을 완료했다.

 순창을 배경으로 한 조선중기 고전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구성된 영상 콘텐츠는 염라대왕과 도깨비, 청룡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출해 아이들에게 친근함을 주도록 노력했다.

 올해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야간 개장은 현재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예산 4천억 시대 달성

 2017년도 예산 3,874억원에서 지난해 4,110억원으로 순창군 역사상 처음으로 4천억 예산시대를 열었다. 여기에는 지난 연말 총 사업비 기준으로 국가예산 2천억원 돌파가 한 몫했다. 군 단위조직에서는 드물게 세종특별시에 사무소를 두고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체계를 구축한 순창군의 노력이 돋보이는 결과였다.

 올해도 최종예산 4,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임기내 예산 5,000억원 달성이라는 민선 7기 비전 달성은 무리 없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밤재터널 개설사업 예타면제 대상사업 선정

 순창군민이 염원하던 밤재터널 개설이 올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사업에 선정돼 빠른 착공을 기대하게 만든다. 당초 사업비도 488억원에서 1,153억원으로 확대해 밤재터널 개설에 그치지 않고 국도 21호선 2차로 시설개량사업으로 대상사업을 확대해 도로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밤재터널 개설은 황 군수가 지난 민선 5기부터 국토부, 기재부, 국회 등 수십차례 방문해 꼭 성공시키려고 했던 사업중 하나로 이번 민선 7기 1주년에 대한 감회가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고장 조성

 순창군은 거주요건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교육문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총 179명에게 대학입학 축하금 명목으로 각각 200만원씩을 지원하며 학부모들과 학생 모두를 만족케 했다.

 이외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는 지역내 정착을 위해 5백만원의 결혼 장려금,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출산장려금까지 경제적 지원에 힘을 쏟으며 정주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새롭게 단장이 마무리된 행복누리센터에 주?야간 아이 돌봄을 비롯, 긴급 돌봄까지 지원하는 아동돌봄센터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보육 개선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투자선도지구 조성 한창

 발효분야는 미래 순창 100년 이끌 대표 사업분야다. 이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이 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서 한창이다. 현재 1,047억원을 투입해 한국 전통발효문화사업 투자선도지구조성중인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는 오는 2025년내에는 유용미생물은행, 발효미생물산업화 지원센터, 어린이실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발효테마파크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도로 여건도 현재 편도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개선해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사업에 대한 미래 전망이 밝아, 현재 발효산업분야에 대한 순창군의 투자가 더욱 기대된다.

 

 <인터뷰> 황숙주 순창군수

 “저에게 앞으로 주어진 임기는 3년이지만 순창의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제 모든 열정을 순창에 쏟을 계획이며, 순창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향기나는 순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 군수는 밤재터널 예타면제, 예산 4천억 달성, 국가예산 2천억 돌파, 투자선도지구 기반조성 등 3선에 성공한 자치단체장으로서 굵직한 성과를 어김없이 창출했다.

 특히 민선 5기부터 줄곧차게 외치던 밤재터널 개설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사업에 극적으로 반영된 것이 지난 1년간 있었던 성과 중 단연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행복주택 조성, 창업 지원사업,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면 경기부양에 힘을 쏟고 있다. 올 8월에 지역화폐 발행도 앞두고 있어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황 군수는 ‘지지지지(知止止止)’라는 말과 ‘메멘토 모리’라는 말을 인용하며 “3년 후에는 종착역에 도달했음을 알고 마칠 줄 알아야 가히 이름 석자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므로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남겨진 임무를 완성하겠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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