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 호재’ 전북도 국가 예산 확보
‘악재 속 호재’ 전북도 국가 예산 확보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7.04 1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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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가 예산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라는 악재 속에 이춘석 의원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선출, 정운천 의원의 4년 연속 예결위원 가능성 등 호재가 공존하고 있다.

정치권의 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기대되는 만큼 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존 협의회와 달리 각 시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참석한 14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현안 사업을 보다 세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단체장들은 민선 6기 사업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곳간을 새로이 채울 신규 사업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황숙주 순창군수(전라북도 시장군수협회장)는 “시군입장에서는 예산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토부가 2021~2025년 국도5개년 계획 용역 중인데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로 1순위로 올라간 국지도 55호선 확장 사업도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우선순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을 최우선 순위로 건의했다.

김양원 전주시부시장은 “법조삼현을 배출한 전북에서 로파크 건립은 국가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전북혁신도시 악취와 새만금 수질 악화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현업 축사 축사 매입도 지역의 주된 요구사항이었다.

익산은 왕궁 현업축사 매입을 통한 생태복원 사업을, 김제는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용지현업축사 매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산에서는 위기 극복 지원 사업을, 이외 시군에선 수소 산업과 재생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중점 건의했다.

의원들은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함과 동시에 지역에서도 자체 노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정동영 의원은 “새로운 사업 발굴시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전북출신 의원 30여 명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기재부 심의가 마무리되는 8월말 이후에도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정운천 의원 역시 “당 내 예결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예산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재위원장에 임명된 이춘석 의원은 “예산은 단체장과 지역구 의원의 책임이다. 전북 신성장 동력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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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호 2019-07-05 22:23:25
비난만 난무하는 전북, 위아래도 없는 전북이 부끄럽다. 노무현 최측근이었다는 이유로 대통령 되는 부산과 너무 비교된다. 동갑내기 정동영 문재인이 지역에 따라 비교가 되는지 능력에 따라 비교가 뒤는지. 정동영 욕하지 마라. 친노친문의 희생양이다. 정세균처럼 머리 숙이면 출세가 보장 되었다. 정동영에게 비겁함을 요구하지 마라.전북의 자존심과 대통령 후보의 무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