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정동영 대표 책임론 권력투쟁 성격, 역풍 만만치 않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 책임론 권력투쟁 성격, 역풍 만만치 않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7.04 18: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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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내부에서 정동영 대표에 대한 불편한 정치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의 평화당의 낮은 당 지지율을 이유로 정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비대위 구성을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 구성은 정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향후 정치상황에 따라서는 전북지역 평화당 내부 분열과 함께 전북 정치권 위상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서 정 대표가 승리한 이후 당 대표, 사무총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주요직에 전북 의원들이 포진해 전북정치권이 오랫만에 정치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치권내 상당수 인사들은 이런상황에서 평화당 내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동영 대표의 책임론에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정 대표에 대한 정치적 공격의 빌미가 된 낮은 당 지지율은 지난 대선 패배후 줄곧 이어져온 현실이라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다.

 정치권과 평화당 내부에서 조차 평화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비대위 구성이 형평성에 맞지 않고 정치적 명분과 현실에도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 시절에도 당 지지율은 5%에 그쳤으며 텃밭인 호남에서 조차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1월 둘째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의 전국 지지율은 5%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7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5% 였다.

국민의당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쪼개지면서 평화당의 당 지지율은 2%의 벽을 넘지 못할정도로 최악의 상태였다.

 정치권 모 인사는 현재 평화당의 낮은 당지지율과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전대표의 대선패배와 분당에 따른 근본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동영 대표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현재 낮은 정당지지율을 극복해 총선 승리를 위한 제3지대 창당론에 대해서도 ‘반대’가 아닌 속도조절론을 통한 현실적 대안을 주장하고 있다.

 정 대표가 제3지대 창당을 반대하는 것 처럼 주장하는 것은 당권을 뺏앗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는 오해를 받을수 있다는 주장이 평화당 주변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실제 정 대표는 최근 제3지대론에 대해 “실체가 없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며 “바른미래당의 분열을 피할수 없다는 점에서 차분히 준비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평화당내 제3지대 신당파들이 바른미래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정 대표는 바른미래당과 통합 시기에 대해 “9월 정기국회를 전후해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한국당에 복당할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와 호남의원들은 쑥을 씹는 심정으로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정 대표도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반대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상황에 따른 질서있는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현제 제3지대 신당창당파와 다른것이 있다면 3개월의 시간상 차이가 있고 당 대표를 유지하고 있느냐 아니면 비대위 체제로 가느냐만 다르다.

 정치권 일부에서 평화당 내분상황을 정 대표의 퇴진을 위한 권력투쟁으로 보는 시각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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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019-07-05 22:04:48
정동영이 지역구활동을 못한가? 의정활동을 못한가? 뇌믈을 받았나? 첩이 있나? 기개가 없나? 비굴한가? 정치인으로서 소신껏 소임을 잘하고 있는데 왜? 유성엽, 김종회는 전남 박지원의 사주를 받고 정동영을 괴롭히는가? 박지원은 문재인을 그토록 씹더니 대통령 되니까 아부! 아침 저녁으로 아부! 아부! 눈뜨고 못보겠다. 전남 박지원의 세력들 유성엽, 김종회는 전북의 자존심 정동영을 함부로 하지 마라. 비판에 앞서 스스로 반성하라. 유성엽은 박지원,천정배 믿고 금방이라도 정동영 제낄것처럼 하더니 정동영이 과반수 압도적으로 당대표 당선되니까 표정 좀 봐봐! 그당시 사진 보라니까! 세상에 쉬운게 없다. 서로 존중해야 한다. 당신도 곧 닥칠 미래다. 너무 함부로 하지 맙시다.
장동호 2019-07-05 00:57:59
정동영 욕하지 마라 . 3지대 운운한놈들 한번이라도 당지지율 올리려고 노력이나 해봤냐고! 툭하면 정동영 반대하고 회의에 불참하고, 뒷다마 까고! 니들의 억지가 성공할것 같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