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문화가정 협의회 효행실천 앞장
국제 다문화가정 협의회 효행실천 앞장
  • 조정근
  • 승인 2019.07.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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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다문화가정으로 효행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부부(이데노가요꼬, 남편 박재식)가 있어 화제다.

 현재 전라북도에 결성된 국제가정협의회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이데노가요꼬(井手野 加代子)씨 부부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에는 약 700명의 국제 다문화여성(일본남편도 몇가정 포함)들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 남성과 결혼한 일본 여성 부인들이 현재 502명이며, 나머지 필리핀 부인이 2번째 많고 태국, 중국, 베트남 순이다.

 1993년 당시에는 전북지역에 일본 이주여성 50가정 정도밖에 없어서 시부모께 효도하는 모임으로 ‘효부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그후 세월이 흐르면서 국제가정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한편 가정에서 효행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가정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현재 과거 5년동안 도·군 공공기관 시민단체에서 효부상, 봉사상 등 각종 상을 받은 일본다문화여성이 100가정이 넘고 그중에서 부안군에 아사노 토미꼬씨는 효부상 대통령상도 받았다. 최근 다문화가정 자녀중 국가대표선수 체육부문, 문화부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9일는 전주시 오거리문화관장에서 300명의 일본출신 다문화주부들이 모여서 3.1운동 100주년기념 ‘유관순열사정신 선양대행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또한 이데노가요꼬씨와 남편 박재식 대표는 시군에서 일본부인 중심으로 ‘다화봉사단’이란 봉사단체에서 수년간 월 2회 정도 요양원방문, 환경그린봉사 등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

 이와함께 한일문화의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번역 관광가이드 통역 원어민강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일문화교류회를 결성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제반 사항을 협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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