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능이 많은 스마트폰, 잘 활용하기
좋은 기능이 많은 스마트폰, 잘 활용하기
  • 이길남
  • 승인 2019.07.0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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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져들기 전에 구출해내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제 우리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어내지 못하게 되었다. 심지어 외식하면서 상대방과 밥을 먹을 때도 각자의 스마트폰을 하느라 밥먹는 상대의 얼굴은 보지않고 대화조차도 집중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스마트 시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몰랐던 것을 검색해서 다 알 수가 있고 멀리 있는 가족, 친구와 소통도 되고 혼자 있어도 음악감상, TV감상, 게임을 하느라 심심하지도 않다.

  모든 것이 다 되는 스마트폰이라 판단력이 흐린 어린 아이가 스마트폰에 빠져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5월, WHO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여 아직까지 논란 중인데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들면 헤어나오질 못하기 쉽고 일상생활마저 어려움이 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아왔고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들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만 하면 참 좋을텐데,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잇감이 스마트폰의 게임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놀이가 있다면, 더 좋아하고 흥미를 끄는 일이 있다면 아아들은 얼마든지 그 쪽으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느라 스마트폰을 생각할 틈이 없어야한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면 역시 스마트폰은 약속시간을 확인하고 장소를 검색하는 등에 사용할 뿐 게임을 할 시간은 없다.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 단계별로 계급이 올라갈수록 빠져들게 되고 중간에 맥이 끊기면 그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드라마를 계속 보다가 중간에 일이 생겨 못봤을 때 몇 번 건너뛰고 보면 연결도 안되고 해서 재미가 없는 것과 비슷하리라고 본다.

  아이가 혼자 게임에 빠져들어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 당연히 계속할 것은 뻔하다.

  혼자 있는 시간에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숙제를 찾아한다면 아무 걱정이 없지만 오로지 게임만 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부모는 그냥 있으면 안된다. 아이에게 게임을 하지 마라고 윽박지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재미있을만한 꺼리를 제공해서 게임의 맥을 끊는 것이 필요하다.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요리재료 구하러 마트에 같이 가는 것, 엄마는 주방보조로 활동하고 아이가 요리사가 되어 요리를 해보도록 시간을 주고 아이가 만든 요리를 같이 맛있게 먹으며 넘치도록 칭찬을 해주도록 해보자.

  바람이 선선한 저녁시간에 퇴근한 아빠와 공터를 찾아 공을 차거나 배드민턴을 할 수 있도록 아이의 관심을 잘 돌려보자. 땀흘리며 운동한 아이에게 아이스크림도 사주며 가족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가족, 친구와 연락을 하거나 모르는 것을 검색하고 혼자 있을 때 정 심심하면 게임도 잠깐씩 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도록 하자.

 

이길남 부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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