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주 홍보대사, 전주의 숨은 매력을 전 세계로
외국인 전주 홍보대사, 전주의 숨은 매력을 전 세계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7.03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달씩 생활하며 곳곳에 숨어 있는 천년 전통문화 도시 전주의 숨겨진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3일 전주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전주한옥마을 내 창작예술공간에서 모두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3차례에 걸쳐 ‘2019년 상반기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자 한달 동안 전주한옥마을에서 직접 거주하며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곳곳을 누비면서 한옥이 가진 아름다운 전경과 전동성당 등 관광명소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했다.

특히 이들은 외국인 전주 홍보대사로서 비빔밥과 한지 부채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전주의 매력과 문화를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전주시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 달 살아보기 후기담을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 게재하고, 외국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 관광과 문화에 대한 의견을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도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과 외국에 거주하는 작가 등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전주한옥마을에 입주해 생활해 본 양나탈이야(우즈베키스탄·여·22)씨는“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옥마을의 전체적인 모습도 아름답지만 골목길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촬영의 기쁨을 배가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전주가 더 많이 알려지고, 많은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전주를 방문해 주는 계기가 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