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적 기업 활성화 화합의 손 잡다
전북 사회적 기업 활성화 화합의 손 잡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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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주간 기념행사’ 열어

 사회적 기업은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재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북 도내 사회적 기업의 규모는 6월말 현재까지 전국의 약 7.2% 비중으로 1천400여 곳이 활동 중이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이에 전북도는 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송병주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등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인 및 사회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사회적경제주간’은 사회적기업 육성법과 협동조합 기본법에서 매년 7월 첫째주로 정하고 있다.

 7월 1일은 ‘사회적기업의 날’이고 7월 첫째주 토요일은 ‘협동조합의 날’로 지정 운영된다.

 올해 2회째를 맞아 중앙 행사로 통합박람회가 5일부터 7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며, 도 주관 행사로 ‘천년전북! 협동과 연대로 사람을 향(向)합니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고 사회적경제가 꽃필 수 있도록 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회적경제가 전북 경제의 포용적 성장의 동력 모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1부 행사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활동가 및 기업인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1960년대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한 ‘임실 치즈의 아버지’ 고(故) 지정환 신부 추모 영상과 사회적금융 활성화 다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 토론회는 이현민 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 이사장, 황영모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북 사회적경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열렸다.

 이현민 이사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과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황영모 산업경제연구부장은 “민관이 협력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사회적 기업 10곳이 참여해 공공구매 상담존 등 11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 제품 전시, 구매 상담, 구매 제도 설명 등이 이뤄졌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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