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이 여덟 번째 주목한 청년작가 ‘임희성’
교동미술관이 여덟 번째 주목한 청년작가 ‘임희성’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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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그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젊은 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의 올해의 작가로 임희성씨를 선정하고 작품전을 연다.

 2일 교동미술관은 “올해로 여덟 번째 지원하는 ‘2019 젊은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에 임희성 작가가 선정돼 ‘Family Landscape’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작가는 교동미술관으로부터 창작지원금 300만원과 전시실 제공, 리플렛 제작, 오픈식 등 기획초대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받았다.

 임 작가의 전시는 14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임 작가는 중앙대 한국화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하면서 확고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와 송파예술창작소 입주작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가송예술상, 인영미술상, 단원미술대전 입선, 온고을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임 작가는 특별한 산수(山水)를 화폭에 담는다. 이를 테면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투명한 재료인 아크릴 보드와 비닐에 여러 겹의 흔적들로 표현해 보이는데, 마치 시공간을 넘어선 산수의 형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나타낸다. 그렇게 그의 작업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동시대 미술이 가질 수 있는 힘에 대해 탐구하게 만든다.

 김완순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끊임없이 탐구한 실험적 작품을 통해 순수미술의 다양한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의 진중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고유한 자신의 아트 스펙트럼을 형성해 나가는 젊은 작가를 응원하며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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