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되나
김제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되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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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익산에 이어 김제에도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자 정부로부터 추가 지정을 받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뿌리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나 뿌리기술에 활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종을 이른다.

 이번에 36개 뿌리기업이 포함된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도내에는 지난 2015년 군산 국가산단, 완주 금형특화단지, 2018년엔 익산 주얼리 특화단지 등 총 4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시 폐수처리시스템 및 공동물류시설 등 기업 간 공동활용시설 구축이나, 식당 및 주차장 등 공동편의시설 구축, 기업의 공동 혁신활동 수행 등을 위한 국비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에서는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협동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 중이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도내 주력산업에 있어 최종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기반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뿌리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제2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뿌리기업 및 인프라 집적화를 위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도는 익산에 이어 김제에도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는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김제시, 전북뿌리산업연합회 등과 협의를 거쳐 뿌리기업 저변을 넓히기 위한 추가적인 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익산시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이번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도내 다른 지역의 뿌리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국가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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