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파출소, 지체장애여성 안전귀가 친절봉사
완주 상관파출소, 지체장애여성 안전귀가 친절봉사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7.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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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경찰서(서장 송호림) 상관파출소(소장 장봉철)에 근무하는 황수현, 윤태원 경위가 최근 상관면 마치리 일대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 50대 지체장애여성을 안전하게 귀가조치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황수현, 윤태원 경위는 지난 23일 저녁 8시40께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시내버스종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여자가 있다는 버스기사의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남루한 옷차림의 여성을 발견하고 일단 파출소로 동행해 배가 고픈 것 같아 사무실에 있는 음료수와 약간의 간식을 대접했다. 여성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 인적사항 및 주소지를 파악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정신지체장애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윤 경위는 “처음에는 남원 덕과에 산다고 하다가 보절, 사매 등 남원지역을 계속 얘기하여 난감했다”고 말했다.

 이들 경찰은 가까스로 주민번호를 알아내 주민조회 결과 전주시 서서학동 소재 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아파트 관리실로 연락하니 혼자 사는 여자로 아파트에 사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들은 가족도 없이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어떻게 인계할까 고민하다가 경찰서 상황실에 간략히 상황을 보고한 후 전주 서서학동 소재 아파트까지 도착해서 관리실 경비원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후 근무지로 돌아왔다.

 완주경찰서 상관파출소 장봉철 소장은 “황수현, 윤태원 경위는 평소 민원인에게 친절하고 업무처리도 깔금하며 특히 휴무일에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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