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비핵화 외교전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고개를 넘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하루 연차를 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1박2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러시아·미국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가진 후 사상 초유의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동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부터 6박8일간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G20 정상회의에서 약식회담, 정상간 오찬과 만찬 일정 등 빠듯한 다자외교 일정까지 소화해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순방에 따른 피로누적을 씻을 틈도 없이 주말 강행군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친교만찬을 시작으로 30일에는 한미정상회담 및 비무장지대(DMZ) 방문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루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연차를 사용한 휴식은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24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봄철 모내기 행사 뒤, 오후 ‘반차’를 사용해 휴식을 취했다. 또 북유럽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17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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