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기술’ 전북산업 선도 기대
‘홀로그램 기술’ 전북산업 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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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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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4차 산업시대 혁신기술인 ‘홀로그램’ 산업의 메카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북도,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관련 산업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품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예타 통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1,818억 원을 투입해 핵심기술 개발 사업(1,505억 원)과 사업화 실증 사업(313억 원)을 추진한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홀로그램 콘텐츠 핵심기술과 콘텐츠 생성·처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실증화 사업은 문화재 복원 등 홀로그램 ‘헤리티지’ 분야와 ‘상용차’ 디스플레이 부분에 안전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상용차 실증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는 상용차 생산의 94%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용차 인포테인먼트 홀로그램 기술 개발과 실증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홀로그램 기술은 어떠한 물체를 마치 실체와 같이 우리의 눈앞에 구현해주는 기술이다.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홀로그램 기술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시각화 관련 IT 기술들의 최종 판이랄 수 있다. VR 기기 없이도 가상현실을 눈앞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현재는 음악, 뮤지컬 공연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디스플레이 그리고 의료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홀로그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4%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74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도내 홀로그램 사업 참여가 가능한 기업으로 ICT, 반도체, 전지부품 등에 걸쳐 393개의 기업이 있으며, 콘텐츠 기업은 28개로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는 관련 기업과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6,637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21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홀로그램 산업 발전에 따라 파급 효과는 전 산업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이 홀로그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부의 치밀한 사업 추진과 지원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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