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 6월 문학광장에서 김태중 전북도민일보 주필 강연
전북문학관, 6월 문학광장에서 김태중 전북도민일보 주필 강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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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문학관에서 주최한 6월 문학광장 강좌에서 김태중 전북도민일보 주필이 ‘문학과 언론 : 인간다운 세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난달 27일 열린 강좌에서 김태중 전북도민일보 주필은 30여 년 신문기자 생활을 하면서 느낀 자신의 소감을 진솔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언론은 문학의 주변에서 항상 문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동반자처럼 함께하는 분야인 만큼 참가자들로부터 다소 색다른 강좌로 인식돼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김 주필은 “기자는 문학인과 마찬가지로 글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이지만, 문학인과 달리 기자로서 지녀야 할 소중한 덕목들이 다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는 건축가다, 판사다, 하이에나다, 사냥꾼이다 등 여러 요소의 덕목이 있어야 하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기자는 휴머니스트다”라는 점을 역설했다. 문학과 언론과의 접점이 바로 ‘인간성’에 있음을 이야기한 것이다.

 김 주필은 “정의를 바탕으로 하면서 정의를 지향하는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은 기자의 핵심 요소”라며 “이는 기자로서의 인간적 자세와 실력을 동시에 요구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야흐로 현 시대는 정보통신의 융합이 산업을 선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그만큼 이 시대에는 인문학적인 지성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시대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이제 모방과 복제를 지양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역량이 필요한 시대”라면서 “문학인이나 언론인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인문학적인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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