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장쑤성 동반성장 도약 기대
전북도·장쑤성 동반성장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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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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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중국 짱수성 간의 교류가 25주년을 맞았다.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결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지난 30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의회, 학술, 언론 등 전북교류단과 함께 장쑤성을 방문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교류 행사를 가졌다. 전북도 교류단은 방문 기간 동안 ‘전라북도-장쑤성, 함께 이룬 25년 함께 여는 100년’이란 주제로 다양한 교류 행사를 펼쳤다. 송하진 지사의 장쑤성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이번 방문은 그동안 우호 협력이란 친선교류를 넘어서 양 지역 간 관광과 산업투자 등 실질적인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포석이다.

송하진 지사는 방문 기간 동안 장쑤성 러우 친지앤 당서기, 우정룽 장쑤성장과 잇따라 공식 환담을 하고 새만금 산단 공동개발과 장쑤성 기업들의 새만금 한중 산단 투자 협력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의 환담에서 새만금 산단 5공구의 공동개발과 새만금 국제공항과 장쑤성 직항 노선 신설 등 양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제안했으며, 장쑤성 최고 지도자인 러우 친지앤 당서기는 장쑤성 투자단의 새만금 방문과 군산과 연문항 간 쾌속선 운항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송 지사의 경제협력 방안에 공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우정룽 장쑤성장과의 환담에선 9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 산단 협력 교류회에 장쑤성 기업의 참여와 장쑤성장의 전북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전북도와 장쑤성은 지난 1994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양도성의 대표 언론인 전북도민일보와 신화일보가 결연을 하고 정보·지면·인적 교류 등을 통해 양 지역의 화합과 교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양 지역 지방정부가 국가를 뛰어넘어 25년간 교류를 이어나가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그만큼 우의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5년간 쌓여온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100년을 함께 열어가려면 친선교류를 넘어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때라고 본다. 양도성의 교류 25주년을 계기로 관광·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윈윈 관계’를 형성해 양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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