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군산펄호 운항 시작…중국 석도 직항로 신조선 시대 기대
7월1일 군산펄호 운항 시작…중국 석도 직항로 신조선 시대 기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6.3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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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과 중국 석도 직항로가 신조선(新造船)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4월 ‘뉴씨다오펄호’에 이어 새로 건조된‘군산펄호(GUNSAN PEAR)’가 이 항로에 투입돼 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이로써 주 6회 군산과 석도를 운항하는 화객선(貨客船) 두 척 모두가 신조선으로 대체됐다.

특히, ‘군산펄호(GUNSAN PEAR)’는 배 이름을 통해 군산의 존재감과 위상을 대내외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돼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군산펄호’은 1만9천988톤에 선장 170m·선폭 26.2m 규모다.

선속 23노트로, 최대 승객 1천200명과 컨테이너 335TEU를 싣고 군산과 석도를 10시간 내 주파할 수 있다.

바르질라 고속엔진 2기가 설치됐고 평형수 처리장치가 장착됐다.

내년부터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 레디 방식이 적용됐다.

신조선 두 척 운항으로 군산은 물론 전북은 대 중국 교역에 대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용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 중국의 무역과 관광 항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군산은 급성장하는 중국 동부권인 산둥성 주요 도시와 최단 거리다.

군산 주변에는 중국 관광객들 유치할만한 많은 관광 자원이 들어섰다.

 실제로 군산과 석도 직항로는 지난 2008년 개설돼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승객 25만5천여명과 화물 4만5천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 오갔고 올해도 급증 추세다.

 항로 선사인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이사는 “신조선 두 척 운항이라는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해 관광객과 화물 유치에 박차를 가해 군산과 전북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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