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씨, 전주 한 호텔서 숨진 채 발견
배우 전미선 씨, 전주 한 호텔서 숨진 채 발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6.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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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전미선[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전미선(49)씨가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전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하고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전씨는 숨진 상태였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씨는 이날 새벽 1시께 해당 호텔에 체크인 한 뒤 아버지와 4분간 마지막 통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을 겪어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매니저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 6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전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일 새벽 5시 30분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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