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핀란드 방문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핀란드 방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6.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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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국외정책연수 마지막 기착지인 핀란드에 도착하고, 투술라 시청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살로메 투술라 부시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교육국 대외협력담당자인 까띠에씨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교육위 의원들과 상호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투술라 시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교육과정을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융·복합 교육과정의 정착을 위해 평가방법 변화와 융·복합 교육의 특성에 맞는 교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교사 상호간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튜터 티처(tutor teacher)라는 제도를 만들었고, 융·복합 교육과정에 맞는 교사 역량 함양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일 동안의 국외정책연수 방문지역이었던 노르웨이와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핀란드 역시 대학은 물론 석·박사과정까지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이민자들에 대해 입학 전 약 2년 동안 핀란드어 과정을 이수한 후 교육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민자 정책을 펼치는 등 교육에 대한 지방정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간담회에성 도의회 교육위 의원들은 투술라 시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견해를 밝혔다.

 박희자(비례대표) 의원은 교육과정 개편과정에 발생한 어려움이나 교육현장의 목소리는 무엇이었는지 자세하게 묻고, “이민자들에게 언어를 먼저 교육한 후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최훈열(부안) 의원은 “튜터 티처 제도가 인상적”이라면서 “사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시대지만 교육이라는 분야는 그렇게 쉽게 변하거나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또, “교육이 그러한 변화에 따르기 위해서는 결국 교사의 역량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기보다 교사간 협력을 통한 방법이 보다 교육적이라 판단되고 이는 결국 교사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확보 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형석(비례대표) 의원은 투술라 시 학생 평가 방식의 변화와 관련해 “우리나라 역시 최근 많이 도입된 방식”이라 밝히고, “이러한 방식은 평가에 있어 교사의 주관적 판단을 어떻게 보완 할 것인지와 학력수준을 저하 문제가 관건”이라며 투술라 시의 견해를 물었다.

 김희수(전주6) 의원은 핀란드의 진로직업 체험 제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그는 중학교 2·3학년 시기 교과과정에 2주간 직업 체험이 포함된 것과 15세 이후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지방정부가 고용주에게 300유로정도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에 “우리나라 역시 도입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유럽 여러 나라 중에서도 수준이 높다고 평가되는 핀란드 교육현장을 방문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이처럼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질 좋은 교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고민하게 됐다”면서 “특히 우수한 학생보다 부족한 학생에게 더 많이 투자하는 교육 방식 즉, 영재교육보다는 이해가 부족한 학생만을 위한 집중지도-특별지도 방식은 핀란드 교육제도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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