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전북 총선 총공세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전북 총선 총공세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6.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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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을 앞두고 전북지역 여·야 행보가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전북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적극 나서는 등 공격적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주 상산고 자립형 사립고 재지정 취소 등 전북 현안 해결방식에 있어서도 민주당과 평화당·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확실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주 전북 공략을 위해 당 대표 등이 전북을 찾아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워크숍을 갖는 등 총 공세를 취하고 있다.

 평화당은 27일 전북 완주에서 ‘호남 민심을 잡겠다’라며 민심 속으로 1박2일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민생투어에는 정동영 대표와 김광수 사무총장, 박주현 최고위원, 임정엽 전북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정치권은 평화당의 전북에서 갖는 ‘민생투어’를 민주당 대 평화당의 1대1 총선 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완주군을 민생투어 지역으로 선택한 것도 전북지역 4·15 총선지형을 평화당에 유리하게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평화당의 총선 라인업중 전주 갑, 을, 병 3곳은 현직 의원 이지만 완주·진안·장수·무주 선거구는 원외인 임정엽 도당위원장이 평화당 간판을 달고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따라서 평화당이 완주군 중소기업 방문을 중심으로 한 민생투어가 임정엽 도당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를 넓혀 전북 총선지형을 평화당에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최근 전북지역에서 총선 행보도 주목된다.

당내 문제가 어느정도 매듭지면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전북을 찾아 1박2일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전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국면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등 정치적으로 상종가를 기록한 상태다.

 따라서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북 부안군 NH농협생명변산연수원에서 진행되는 ‘2019 바른미래당 전라북도당 핵심당원 연수’는 바른미래당의 전북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수에는 바른미래당 소속 전북지역 핵심당원 90여 명과 손학규 당대표, 문병호 최고위원, 임재훈 사무총장, 정운천 도당위원장, 김관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제 바른미래당은 이번 연수회에서 정운천 도당위원장의 ‘소통의 리더십’이란 주제의 강연과 함께 ‘21대 총선 필승전략’을 주제로 분임토론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민생투어에서 “지난 4.3 보궐선거를 통해서 확인된 전라북도 도민들의 민심을 확인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호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대변하는 호남 1당으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민심 속으로 1박 2일’ 민생 투어를 통해서 호남의 민심을 잡고 제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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