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대표단, 중국 장쑤성과 교류 활성화 협의
전북도의회 대표단, 중국 장쑤성과 교류 활성화 협의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6.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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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대표단(단장 송성환 의장)이 중국 장쑤성의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만나 양의회간 우호증진 및 두 도시간 상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11대 도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중국 장쑤성을 방문한 도의회 대표단은 러우 친지앤 장쑤성 당서기 겸 인대주임, 우정룽 장쑤성장, 세정의 양주시 당서기 겸 인대주임 등과 연쇄 간담회를 통해 두 도시 및 의회간 우호협력관계를 한 차원 끌어 올렸다는 평가이다.

 송성환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대표단은 26일 오후 장쑤성 외빈접견실에서 러우 친지앤 장쑤성 당서기 겸 인대주임 등을 만나 양의회간 우호증진 및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전라북도와 장쑤성 자매결연 25주년 교류한마당’ 행사가 난징시 일원에서 열리기까지 두 도시와 양 의회는 서로에 대해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상호이해·상호존중의 기본원칙을 지켜왔다 면서 그 결과 두 도시는 자매결연 이래 물적 인적 관계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송성환 도의장은 “두 도시 관계가 일관되게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두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교류와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양 의회와 인대가 촉진제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러우 친지앤 장쑤성 당서기 겸 인대주임은 “도의회 대표단의 방문으로 전북 새만금과 장쑤성의 옌칭을 한중경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추진이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도시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고 양 지역의 산업, 관광, 교육분야의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도의회 대표단은 이어 27일 우정룽 장쑤성장과의 면담에서도 ‘일의대수(一衣帶水)·옷의 띠와 같이 좁은 물’이라는 중국 고사성어를 인용하면서 실개천을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관계를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25일 양주시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송성환 도의장은 세 정의 당서기 겸 인대주임에게 “양주는 첫 방문이지만 양주의 군산새만금문화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시민들에게 전라북도와 군산, 새만금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우리 전북과 양주시는 통일신라 시대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과의 인연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지속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도의회와 양주시 인대는 서로 관심분야의 사업들이 보다 가시적이고 발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 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한편 송성환 도의장, 한완수 부의장, 김대중 운영위원장, 국주영은 행정자치위원장, 최찬욱 환경복지위원장,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장, 김이재 외교활동운영협의회장 등 도의회 대표단은 27일부터 남경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라북도와 장쑤성 자매결연 25주년 교류한마당’ 행사 및 전라북도중국사무소 방문 등 4박5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한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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