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인 입맛 사로잡은 소형양배추 수출길 오른다
일본·대만인 입맛 사로잡은 소형양배추 수출길 오른다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6.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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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7일 군산 국민체육센터에서 전북농업기술원, 군산시와 공동으로 농식품부, 전북도청, 전북농업기술원, 수출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양배추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최근 일본과 대만에서 샐러드용 등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양배추 수출을 기념하고 수출유망 품목으로 집중육성 및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군산시는 소득대체 작목으로 수출용 소형양배추를 새로운 농가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첫 수출 이후 올 해는 재배면적을 20ha로 확대하여 595톤을 수출계약 하는 성과를 얻었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38톤 4천4백만원에서 올해는 14배 증가한 595톤 6억1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해외 수출용으로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여 수출을 하였으나 고품질 생산에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촌진흥청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 안전성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여 왔다. 수출단지 조성을 위해 새로운 수출유망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도 미래클 K-FOOD(’19)로 선정하여 바이어소개, 마켓테스트 및 판촉행사 등 수출 유망품목으로 집중육성 하고 있다.

대야농장 농업회사법인 박종대 생산자 대표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일본, 대만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이러한 추세라면 금년도 수출 목표량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조성주 수출농업지원과장은 “소형양배추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고품질 안정생산, 연중 출하체계 구축, 시장 개척 등 수출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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