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7월 5일 개막 ‘新 명불허전’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7월 5일 개막 ‘新 명불허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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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총감독 김진형, 총연출 양진환)이 ‘新 명불허전’으로 돌아온다.

 (사)전통문화마을은 7월 5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우리 국악을 중심으로 한 상설공연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년 만에 다시 무대를 기획하게 된 전통문화마을은 그 어느 해보다 전북 도민의 문화적 품격에 부합하는 고품격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新) 명불허전’을 주제로 도내 역량 있는 전통 예술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함은 물론,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수준 높은 출연진도 초대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월별, 회차별 주제와 방향을 적용해 출연진과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7월에는 ‘야행’, 8월에는 ‘열정’이라는 테마에 맞춰 한여름 밤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신인부터 명인까지 역량을 갖춘 예술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도록 꾸미고자 해긴무리, 명불허전, 아우름, 가온누리, 도담도담 등으로 모듬을 나눈다.

 ‘해긴무리’에서는 도내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 중 실력이 검증된 단체나 개인을 소개한다.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벼리 국악단’, 한국무예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지무단’, 타악연희원 ‘아퀴’, 퓨전그룹 ‘오감도’ 등이 무대에 선다.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나 무형문화재를 전승하는 명인들은 ‘명불허전’에서는 왕기석(판소리), 지성자(가야금), 김광숙(무용), 이리농악(판굿) 등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북 외 지역의 우수한 공연단체로 그 지역을 대표하며 지역 특색을 살려 공연을 구성하는 단체나 예술가는 ‘아우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희 컴퍼니 유희와 악단광칠 등이 출연한다.

 또 전통 연행 중심으로 마당놀이 공연이 가능한 단체나 개인은 ‘가온누리’라는 모듬으로 묶었고, 신진 예술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단 중 실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나 신인 무대는 ‘도담도담’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도민들의 참여 무대인 ‘열린 무대’를 운영해 전통문화 예술을 즐기고 동호회 등 활동 중인 개인이나 단체를 위한 무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찾아가는 공연으로 완주·군산·무주·장수 등 4개 지자체와 연계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시·군별 편차를 보이는 문화 예술의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했다.

 7월 5일 개막식에서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히히낭락’과 열린무대 대금동아리의 무대가 펼쳐진다.

 김진형 총감독은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그동안 인적·공간적 자원을 계승, 발전시켜 우수한 공연 예술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며 “도청 야외공연장 활용으로 지역 문화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2007년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 사업의 주관 단체인 전통문화마을은 전국 운영단체 중 최우수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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