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자루 연극, 스물 여덟번째 이야기 ‘에프킬러(Find the Killer)’
극단 자루 연극, 스물 여덟번째 이야기 ‘에프킬러(Find the Killer)’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2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갇힌 공간 속에서 탈출해야하는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현대사회의 모습이 사각의 무대위에 펼쳐진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작은 방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주어진 미션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마치 ‘방 탈출 게임’같기도 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공포감에 빠져들고, 객석은 인간 내면의 이기심과 욕망이 드러나는 가장 추악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극단 자루(대표 오지윤)가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에프킬러(Find the Killer)’를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오지윤 대표는 “이번 연극 ‘에프킬러’는 이런 엉뚱한 이야기 속에서 이 사회를, 그리고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를 꾸짖고 싶었다”면서 “작은 이기심이 훗날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켜 되돌아올 지에 대한 당연하면서도 무서운 상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에프킬러’는 현대사회 속 갑과 을, 가해자와 피해자와 같은 관계의 차이에서 오는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이다. 무차별적 폭력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피해자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도 수많은 갈등 속에서 방관자가 되었던 우리들의 내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말이다.

 이번 작품에는 채유니, 윤효진, 고광일, 정지원, 오승혁 배우가 출연한다. 좌석은 전석 3만원이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