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시민문화체육공원 용 조형물 여론조사후 시민 의견 수렴”
김제시 “시민문화체육공원 용 조형물 여론조사후 시민 의견 수렴”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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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는 시민문화체육공원내 용 조형물 설치와 관련, 향후 전문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세 공원녹지과는 26일 김제시 시민문화체육공원 수변공간에 설치된 조형물이 시민 정서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다한 예산을 들였다는 여론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공무원 제안에서 금상으로 선정된 ‘달님별님, 반짝반짝 문화체육공원’이라는 제안을 바탕으로 2018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수변 산책로 데크난간 약 160미터에 LED 조명시설과 산책로변에 용 조형물, 여인상, 부들조형물 2점 등 총 4점의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비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머리, 몸통, 꼬리로 약 50미터 구간에 조성된 용 조형물은 7천800만 원과 160m 구간의 전기 및 LED 조명, 그리고 여인상 1점과 부들 조형물 2점 등을 포함해 총 2억 7천만 원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계약방식에 있어서는 제안공모 입찰공고를 통해 4개의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으며 각각 다른 특색있는 주제를 제안 발표했고, 전라북도 내 대학교수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제안서 평가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2018년 12월 협상보고회를 거쳐 2018년 12월부터 시작해 2019년 3월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 조형물은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용 조형물은 수천년 농경문화의 중심지인 벽골제 쌍용 설화 등을 모티브로해 용을 형상화했고, 여인상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행복해하며 설렘의 공간을 표현하고 있으며, 부들은 물가에서 은은하게 빛을 내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제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수변 산책로 이용객에 대한 배려를 위해 야간경관조명 및 조형물을 시설한 것으로 용 조형물과 관련해 일부 시민의 이전 등의 요청에 대해서는 차후 전문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처리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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