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다운 무주, 비상(飛上)만 남았다
무주다운 무주, 비상(飛上)만 남았다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6.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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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기획> 시·군 단체장에 듣는다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겠노라”며 힘찬 출발을 했던 민선 7기 무주군 ‘황인홍호’가 지난 1년을 토대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무주발전과 군민행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었던 만큼 난관들은 오히려 동력이 됐고 무주군은 ‘세계적인 으뜸관광’과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등 5가지 목표를 추진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역대 최대 예산 규모인 4천억 시대를 열었으며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1백억 원)을 조성해 농산물 수매(매취)지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7월부터는 10억 원 상당의 무주사랑상품권을 상용화할 계획으로 다방면에서 활기를 장착한 무주군의 변화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편집자 주>  

 민선 7기 무주군의 비전달성에 대한 기대는 전국(226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공약이행 실천계획서의 정책목표 및 재정계획 등)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으로 4,007억원을 확보하며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만들기 위한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행정에 관광마케팅팀을 신설했던 무주군은 1,171개 국내·외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여행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2018.12.)한데 이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백억 원을 조성하며 신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손잡고 수매(매취)지원 사업을 본격화했는데 전략품목의 수매, 저장, 판매 사업에 따른 손실보상으로 농가경영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기는 행정을 강조하고 있는 무주군은 사각지대 없는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저소득 위기가정과 장애군민, 여성과 다문화 가족들을 살폈으며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3 苦(빈곤, 고독, 질병)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황 군수는 매달 두 차례 민원실에서 주민들을 만나 의견과 생활불편과 건의사항들을 듣는 열린 군수실은 민선 7기 성과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현장행정 실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황 군수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313명과 만나(19회 운영) 181건의 민원을 접수 145건을 해결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행정과 경제, 문화, 복지, 생활거점을 두루 갖춘 읍·면을 만드는데도 주력했다. 올해 안성면(장기리 일원, 2015~2019)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며 무주읍(읍내리와 당산리 일원, 2019~2023)과 무풍면(현내리 일원, 2018~2022), 적상면(사천리 일원, 2018~2022), 설천면(소천리 일원, 2016~2020) 사업 추진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풀무원 다논(주)과 무주공장 라인증설(약 2백 억 투자, 고용창출 기대)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7월부터는 무주군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무주사랑상품권도 통용(10억 원)이 된다. 상품권의 원활한 판매와 유통을 위해 관내 금융기관(지점 포함 24개)들과 판매대행 협약을 맺었으며 음식점, 숙박업소 등 500여개 업소가 가맹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상용화되면 지역소득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와 함께 지역경쟁력 회복의 주요 해법으로 꼽히는 인구문제 해결과 귀농 · 귀촌 활성화에도 주력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행정 내에 ‘미래준비팀’을 구성해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완성했으며 연내 인구 2만 5천명 선 회복을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과 저출산, 고령화, 농촌활력, 다문화 등 각 분야 정책들의 구체화, 체계화, 현실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황인홍 무주군수

 “지난 1년은 군민 여러분의 끝없는 지지와 속 깊은 신뢰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 군정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이 바로 군민 여러분이라는 걸 재차 확인한 기회도 됐었습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이 함께해 준 덕분에 4천억 예산시대를 열었고 무주다운 무주 실현 의지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보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2019년 남은 하반기, 그리고 민선 7기 남은 3년은 군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민생활과 고용안정, 지역성장을 위한 사업발굴과 시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늘리기와 관광활성화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딧불이(반딧불축제)와 태권도, 구천동(리조트 등), 권역별 대표관광 명소를 기반으로 한 으뜸관광지 조성에 주목해 달라며 ‘관광무주’명성 회복을 예고했다.

 황인홍 군수는 “우리 군의 귀중한 자원들이 농업과 관광, 산업, 복지에 접목돼 소득과 고용창출,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무주다운 무주의 진면목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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