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 청식 출근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경제정책이 ‘공정경제’에 치우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공정경제가 저의 주된 업무 영역이었지만 공정경제 정책만으로는 한국경제가 지금 필요로 하는 성과를 다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부 경제정책의 기본 축인 3가지 요소(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선순환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때 의도하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공정경제를 맡고 있었지만 혁신성장도 동시에 중요하고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의 방향성과 최저임금 동결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답변하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최저임금 부분은 의사결정 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제가 말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기본적인 내용은 일관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고자 한다는 것”이라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다양한 정책 이해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적극 추진하는 등 소통을 강조했다. 언론, 국회, 재계 그리고 노동시민사회 등 현재 일정 조율 중으로 조만간 첫 상견례 가지가 마련될 것이라 전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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