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1박2일 코스 관광 상품 개발 나서
군산시, 1박2일 코스 관광 상품 개발 나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6.25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대역사박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채만식문학관’·‘금강철새조망대’
금강권 전시장 통합해 시범 운영

 군산시가 1박2일 코스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근대역사박물관과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채만식문학관’·‘금강철새조망대’ 등 금강권 전시장을 통합해 시범 운영한다.

 관광객들에게 1박2일 투어 유도로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와 연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는 시설별로 특색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개발했다.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총 52개의 체험 이벤트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차별화된 금강권 투어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 체험 및 포토존, 스탬프 투어, 탐방 투어 미션 수행 후 제공한 선물을 군산 사랑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시는 또 전시관별로 학습지를 개발했다.

초등학생의 현장학습 공간 등 문화교육 복합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철새조망대는 세대를 아우르는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4계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들 시설이 통합 운영돼 제역할을 발휘하면 군산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연면적 969.2㎡·지상 3층 규모로 100년 전 영명학교를 재현했다.

 1층 추모기록실(독립의 빛)은 군산의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2층 재현역사실(그날의 함성 속으로)은 관광객들이 직접 당시 그날의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3층은 체험교육실(그들과의 이어짐)로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전파하기, 만세운동전파하기, 겨레의 함성, 독립군 기념촬영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프로그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채만식 문학관’은 2층 규모로 2001년 건립됐다. 일제강점기의 세태를 풍자한 군산이 배출한 근대문학의 거장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문학관 바로 옆에는 박목월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시인 22명의 주옥같은 시를 담은 시비(詩碑)들이 세워진 ‘진포시비공원’이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철새는 물론 생태와 관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금강권 3개 전시장의 재생과 활용은 군산의 관광산업을 동부권으로 확대하는 효과로 1박2일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