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쿨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전주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여름철 폭염과 강한 햇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승강장내 에어커튼과 그늘막을 설치하고, 얼음을 비치하는 등 버스승강장의 온도를 낮추는 시내버스 승강장 쿨링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여름 전통시장 주변과 한옥마을 등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 20여 개소에 설치한 에어커튼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만큼 올해도 기린대로와 객사 앞 등 주요 거점 버스승강장 20여 개소에 에어커튼 40여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앙광장 등 8개 승강장에는 지붕에 그늘막을 설치, 한낮 강한 햇볕을 차단하고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폭염 예보가 발령되면 버스승강장에 얼음을 비치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주시 장변호 시민교통본부장은 “한여름 무더위속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큰 만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춘 쉼터형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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