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노르웨이 노르베르그 중학교 방문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노르웨이 노르베르그 중학교 방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6.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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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외정책연수 중인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일차 일정으로 노르웨이 오슬로시 북부에 소재한 노르베르그 중학교를 방문했다.

 2일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교육위 의원들은 학교관계자로부터 “노르웨이는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국가가 학비를 책임지고 있다”고 소개받았다.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노트북 등 교육에 관련한 일체의 비용을 무상지원하고, 정부가 ‘한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한달에 약 2~3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는 것.

 다만, 학비는 교육에 관한 일체의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급식은 교육으로 보지 않아 무상급식은 그동안 없었고 최근 학교급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노르웨이 학교의 저학년의 경우 SFO라 불리는 방과후 활동을 하는데, 클럽스포츠 등 예체능을 주를 이룬다.

 대한민국과 비교한다면 SFO가 사교육이라 할 수 있는 것. 노르베르그 중학교 관계자는 “복지가 잘 발달한 나라”라면서 “하지만, 교육은 누구나 받아야할 권리로 인정하기 때문에 교육복지는 평등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까지 국가가 무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대학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다시 대학에 진학해 공부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 노르웨이인에 약 40%가 학사 학위 2개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식(군산2) 의원은 “시험이 없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의 교육현실에 비춰볼 때, 학교가 단순히 학업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박희자(비례대표) 의원은 “학업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자녀를 양육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면서 “복지정책이 잘 마련된 노르웨이에서 학교급식이 그동안 없었다는 점이 의아하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한 별도의 지원책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최영규 위원장은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국가가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것에 더해 노르웨이 경제·사회·문화 등이 곁들여졌기 때문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한국의 인구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회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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