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문산 해원제는 6.25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돌아가신 순국선열들과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화해와 용서의 장을 마련코자 준비한 행사다.
지난 2011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구림면과 구림면청년회(회장 신정식)가 주관해 행사를 부활시켰다.
행사는 기관장과 유족들의 분향 및 헌화,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낭송, 추모공연, 비목제창, 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홍래 부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국전쟁으로 돌아가신 호국영령들과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뜻 깊은 자리다”면서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이곳 회문산이 평화의 상징이 되도록 하고 6. 25 한국전쟁의 비극으로 돌아가신 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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