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백부 우승 순창어머니팀 주장 김영남 “열정을 똘똘 뭉쳐 우승”
여자 3백부 우승 순창어머니팀 주장 김영남 “열정을 똘똘 뭉쳐 우승”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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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북도지사배 남·여 배구대회>
여자 3 백부 우승 순창 어머니팀 김영남 주장
여자 3 백부 우승 순창 어머니팀 김영남 주장

“선수 모두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제 전국대회 출전 준비를 해야죠.”

제14회 전북도지사배 남·여 배구대회 여자 3백부에서 ‘순창어머니팀’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9명으로 구성된 순창어머니팀 선수들의 평균 연령대는 50대에 육박한다. 30~40대의 평균 연령을 자랑하는 다른 팀보다 월등히 높다.

참가 선수들 모두 주부다. 낮에는 가정을 돌보는 여린 어머니 모습이지만 저녁이 되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구슬땀을 흘렸다. 단지 배구라는 매력에 빠져 똘똘 뭉친 팀이라고 선수들은 입을 모았다.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매주 두 차례씩 해오던 연습을 대회가 다가오자 횟수를 더 늘렸다. 나이 탓에 급격히 저하한 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운동에 주력했다고 한다.

순창어머니팀 주장 김영남(53·여)씨는 이 대회 우승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열정을 꼽았다.

김 씨는 “선수 개개인이 배구라는 운동을 좋아해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고 팀워크를 맞춘 결과”라며 “이날 대회에서 우승까지 예상은 못했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다보니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창어머니팀 송대근 감독(33)은 “선수 모두가 10년 이상 합을 맞추며 꾸준히 연습해 온 성과”라며 “오는 9월 순창에서 준비 중인 전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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