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북도지사배 배구대회 성료…땀으로…열정으로 하나가 된 배구인 잔치
2019 전북도지사배 배구대회 성료…땀으로…열정으로 하나가 된 배구인 잔치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6.2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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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배구협회 주최·주관
1천여 동호인 남·여 3부로 나눠 이틀간 열전
배구인 화합 한마당…수준높은 대회 발돋움 
전라북도 도지사배 배구대회가 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신상기 기자
전라북도 도지사배 배구대회가 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신상기 기자

서브와 리시브, 스파이크, 블로킹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득점을 할 때마다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전북도지사배 배구대회가 열린 전주화산체육관은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로 코트를 달궜다.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4회 전북도지사배 배구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주화산체육관 등 3개 경기장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열전의 무대를 펼쳤다.

3부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 16개 팀, 여자 29개 팀 등 모두 45개 팀이 참여, 동호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참가 팀들의 기량도 향상되는 등 수준 높은 배구 대회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다.

주 경기장인 전주화산체육관에서는 A코트 남자 1부, B코트 남자 2부, C코트 남자 3부 경기가 진행됐다. 근영여고체육관에서 여자 2부 경기가, 우석대체육관에서 A코트 여자 3청부·B코트 여자 3백부 경기가 각각 펼쳐졌다.

부별 예선경기 등이 진행되는 동안 팀별 선수들은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점수를 얻어내려는 열정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팀 동료들은 득점을 올릴 때마다 포효 속에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고 공격을 막지 못해 점수를 내줄 때면 서로를 격려해줬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면 감독은 중간 중간 작전타임을 요청, 전열을 재정비해 경기에 임하는 진지한 장면이 이어졌고 열과 성을 다해 경기를 치르는 모습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몸을 던져 상대팀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배구 동호인들이 하나같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이번 대회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했다.

팀별 선수들의 멋진 공격과 수비가 이어질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고 실수가 나올 때면 아쉬운 탄성이 쏟아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팀 대기 선수와 관계자들은 동료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열띤 응원전을 전개했다. 관중석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일부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대회가 무르익으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남자 1부의 경우 날카로운 서브와 자로 잰 듯한 토스, 대각선으로 꽂아 넣으며 강 스파이크를 성공 시키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반면 여자부 경기는 아기자기한 경기 모습을 연출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 점 한 점 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코트를 돌며 파이팅을 외치는 동호인들의 활기찬 모습은 생활체육 저변확대 및 클럽 활성화, 도민 건강 증진의 취지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줬다.

도내 1천여명의 배구 동호인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서는 매 게임 승패가 결정될 때마다 승자를 패자를 격려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등 스포츠맨십을 선보이며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경기장에서 만난 전라클럽A 소속 김호정 동호인은 “배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10년째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매주 클럽 동호인들이 모여 훈련을 실시했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 만큼 최선의 다해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생활체육 배구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전북도지사배 남·여 배구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다진 것 같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배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더욱 발전하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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