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장관·차관급 인사 전북방문 줄이어
중앙부처 장관·차관급 인사 전북방문 줄이어
  • 김동희 / 정준모 / 배종갑
  • 승인 2019.06.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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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군산, 완주 줄이어

 중앙부처 장관·차관급 인사들이 잇따라 전북을 방문, 전북현안을 살피며 지역 민원사항 챙기기에 바쁜 주말을 보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고창을 찾아 복분자·수박축제장, 경로당에서 주민 안전과 민생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21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군산을 방문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에 참여하고 지역현안을 건의 받았으며 김재현 산림청장은 20일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산림바이오매스 홍보관을 방문했다.

 

 ▲진영 행안부장관 폭염대책 점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행사장 등을 찾아 특색 있는 지역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점검했다.

이날 오후 진영 장관은 여름철 민생현장 점검차 선운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 16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행사장을 방문했다.

 진 장관은 축제를 통한 복분자와 수박 등 고창특산품 판매에 “주민들과 행정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지역에 생기가 돌고 있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또 축제장 식중독 등 안전 위생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행사장 방문객 중에선 어린들과 노약자들이 많은 만큼 음식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 장관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무장면 남극경로당을 방문해 농촌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폭염대책을 점검했다. 고창군은 616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마을곳곳에 운영하면서 냉방비 지원, 폭염 생필품 배부 등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 장관은 “폭염은 이제 재난의 범위에 포함됐다”며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점검 등 폭염대비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발굴 복원공사가 한창인 고창 무장읍성도 찾았다. 유기상 군수가 무장읍성의 가치와 지난해 발굴된 비격진천뢰를 설명했고, 진 장관은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진 장관은 “문화재는 한번 소실되면 영원히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과 복원중인 성곽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쓰레기 수거 행사

 ○…군산시는 21일 고군산군도 일원을 방문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군산시가 건의한 사업과 규모는 군산항 신규 지정항로 준설 32억원,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25억원, 2020년 뉴딜 300사업 2개소 선정, 군산 ~ 어청도 항로 노후 여객선 대체 건조 12억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사업 21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대형 선박들이 군산항 입출항하는 데 필요한 적정 수심 확보 등 군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 입구부 신규 지정 항로 구간에 대한 준설 조기 착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주 6항차 증편과 신조 화객선 투입으로 한중 이용객이 몰려 혼잡을 빚는 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과 휴게공간 확장 시급성을 역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옥도면 선유도 등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김재현 산림청장 완주군 산림바이오매스 방문

 ○…김재현 산림청장이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산림바이오매스 홍보관을 방문해 국내 산림바이오매스 분야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21일 완주군은 지난 20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방문, 우드칩보일러 열공급시설 등을 현장 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국 최초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홍보시설을 조성하고 중앙공급식 우드칩보일러를 선도적으로 설치·운영한 완주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중앙난방공간으로, 지난 2016년 우드칩을 사용하는 독일산 HDG사 우드칩보일러 등 3대가 설치됐다.

 기존 숙박동 전기판넬 사용에서 친환경 온수난방·급탕으로 개선해 숙박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우드칩보일러는 람다센서를 채용한 연소조절 방식을 사용해 기준치의 절반 수준의 미세먼지만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경적으로도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산림청장 방문을 계기 삼아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해 지역분산형 에너지센터를 조성하는 2단계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사업을 건의하기도 했다.

 향후 사업추진시 온실가스의 획기적인 감축, 산림부산물 활용성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우식 산림녹지과장 “국가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중 버려지는 산림부산물 활용을 위한 저탄소 산림바이오에너지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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