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친환경전기자동차 메카 고삐 죈다
전북 친환경전기자동차 메카 고삐 죈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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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특장차 전장부품 스마트화 지원사업’

 전라북도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기업을 포함해 새만금지역 등에 신규로 친환경 자동차 양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입주하며 이들 입주기업들이 조기에 양산 모델을 개발하고 핵심 전기전장 부품들을 지역 내에서 수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계적인 추세로 내연기관 판매금지에 대한 발빠른 대응 마련이 요구되고 도내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자동차 2개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전기상용차, 수소상용차 및 전기차 특장 등) 생산에 따라 관련 부품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도에서는 자동차융합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내 혁신기관에서 구축된 친환경차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 부품기업들의 다양한 친환경차 핵심 전기전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해 본격적인 시장창출과 기술선점이 가능하도록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상용특장차 전장부품 스마트화 지원사업’에 54억6천700만원, ‘전장부품기업 현안해결 리빙랩 연구개발(R&SD) 지원사업’ 11억5천만원,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 창출 지원사업’ 56억2천500만원 등 3개 사업에 총 122억4천200만원을 투입해 기업지원에 나선다.

 ‘상용특장차 전장부품 스마트화 지원사업’의 경우 2018년에 총 9개 과제에 대해 11개 기업과 4개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시제품 제작, 성능검증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전장부품기업 현안해결 리빙랩 연구개발(R&SD) 지원사업’과‘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지원사업’은 6월말 공고를 통해 지원과제를 접수하고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들이 참여하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컨퍼런스’ 및 ‘스마트 융합 얼라이언스’ 등 협의체를 운영해 전기 전자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기관 간 소통을 적극 지원한다.

 도는 향후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상용차 혁신성장 및 미래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전장부품 연구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새만금 산단에 전기·전장 핵심부품 솔루션 지원과 13개 장비를 포함한 공동연구센터, 테크비즈프라자를 구축하는 등 전북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유희숙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부품기업 주력제품의 전장부품화나 상용특장차, 건설기계 등 전라북도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을 지역 산학연 공동체와 함께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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