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원 휴양시설·치유프로그램 통한 주민소득 증대 기여해야”
“산림치유원 휴양시설·치유프로그램 통한 주민소득 증대 기여해야”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9.06.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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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위한 지역발전 방안 정책토론회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을 위한 지역발전 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다양한 휴양시설과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진안군은 지난 20일 군청 강당에서 산림청과 전라북도 공동으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주민 설명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산림청 이용권 산림교육치유과장, 전라북도 양정기 산림환경연구소장,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 신갑수 의회의장, 이한기 도의원,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단체 회원들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북대학교 이창헌 교수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서 용역회사인 (주)한국종합기술 하병규 상무가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패널 5명이 지역발전 연계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은 “기본계획서에 주민, 지자체와 협의하고 반영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며 실질적인 지역 거버넌스를 강조했다.

 박종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토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산림치유원을 거점으로 마이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결하고 거점지역을 확산하는 방향으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주형 영남대학교 교수는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인재 고용과 지역주민과의 상생, 협력방안을 강구하여 주민 주도로 삼림경관을 잘 보존·관리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화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산림치유원이 주민과 고립되면 시설 운영이 어려우므로 상충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건강과 치유도 좋지만 고객층을 4-50대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면 진지해지므로 재미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권 산림청 과장은 “우리나라 서남권 산림치유 거점 구축 및 산림을 활용한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우수한 산림치유서비스 제공과 치유식 개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백운동 계곡의 우수한 산림 생태와 진안군의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하여 국민건강 증진과 국토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토론회에서는 △정규직 직원의 지역 분배 및 수익창출 방안 모색 △지역협의체에 임업경영인 포함 △기존 산림 및 계곡 훼손 최소화 △행락철 주차 관리대책 등 제안과 질문이 이어졌으며 무엇보다 주민과의 소통 강화와 실질적인 협치(거버넌스)를 촉구했다.

 최성용 군수 권한대행은 “다양한 휴양시설과 치유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반영해 가야 할 것”이라며 “산림청의 산촌 거점권역 육성사업과도 연계하여 특화사업을 내실있게 발굴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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