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동차 대체부품(인증품) 생산 거점도시로 비상
군산시, 자동차 대체부품(인증품) 생산 거점도시로 비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6.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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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금속㈜ 현대차 그랜저IG 모델 전방 좌·우 휀더(Fender) 인증 제품 개발, 본격 출시

군산이 자동차 대체부품(인증품) 생산 거점도시를 향해 한층 더 다가섰다.

군산 소재 한국GM 1차 협력사였던 창원금속㈜(대표이사 이종선)이 20일 현대자동차 그랜저IG 모델 전방 좌·우 휀더(Fender) 인증 제품을 개발하고 본격 출시에 나섰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싼타페 TM’ 모델의 전방 좌·우 휀더에 이어 두번째다.

자동차 수리시장에 국산차 인증품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휀더’는 소비자들이 사고로 인해 빈번히 수리하는 외장부품이다.

‘대체 부품’이란 ‘순정품과 성능, 품질이 같거나 유사한 수리 손상 부품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순정품만 사용하는 구조 고착으로 수리비·보험료의 인상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자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대체부품의 사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소비자 편익 증대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위해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다.

 외국은 오래전부터 ‘대체 부품’이 상용화됐고 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시장이 형성됐다.

‘대체부품’을 통해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 인하, 소비자는 수리비 및 보험료 절약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창원금속의 이번 쾌거는 군산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자동차 대체(인증) 부품 집적화 단지’조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종선 대표이사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에 처한 군산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양한 차종의 대체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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