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추억속의 동문 헌책방거리 되살리기 착수
전주시 추억속의 동문 헌책방거리 되살리기 착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6.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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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본의 고장이자 출판문화 도시인 전주시가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 되살리기에 나선다.

23일 전주시는 “동문 헌책방 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TF팀을 구성, 특색 있는 디자인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거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추억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는 동문 헌책방 거리는 지난 1990~2000년대 만 하더라도 18개의 헌책방이 운영되면서 활기를 띄었지만, 독서량 감소와 상권 쇠퇴,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현재는 2곳만 운영중이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 동문 헌책방 활성화를 중심으로 동문거리를 문화예술거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헌책방 거리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2곳과 기존 동문 커뮤니티 단체, 지역주민, 예술가, 지역서점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동문골목길 디자인 학교, 전주문화재단 동문동행기획단, 지역서점 등과 함께 관련 TF팀을 구성해 헌책방 활성화를 위한 주민과 상인, 예술인 참여는 물론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현재 운영중인 헌책방들의 참여를 유도해 헌책방 디자인과 내부 공간의 진열 방식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동문 헌책방 거리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전주문화재단 등과 함께 책 문패 제작, 헌책방 탐색콘서트, 헌책방 벼룩시장, 헌책방 홍보 캠페인인‘별 다방’ 등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헌 책방 거리는 과거 출판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곳이자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곳이지만 독서인구 감소와 온라인 서점 증가, 인터넷 독서 등으로 인해 옛 모습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시민들의 추억과 기억, 전주의 정체성이 담긴 이곳을 책과 헌책방을 소재로한 문화예술거리로 만들어 활성화를 이뤄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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