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잊고 쉬어가는 곳, 시~원한 장수
더위를 잊고 쉬어가는 곳, 시~원한 장수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06.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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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다가올 한여름 더위를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하다.

 폭염과 열대야로 마음 편히 잠 못이르는 여름.

 전주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폭염 및 열대야 통계에 따르면 전라북도에서 가장 시원한 곳으로 장수가 꼽혔다.

 장수는 지난 10년간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가 평균 5일로 전라북도 평년 평균인 14일보다 적었다.

 10일 이상 폭염지속일수도 7일로 나타나면서 전북 최저 11일, 완주 43일보다 월등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는 지난 10년간 단 1회만 발생해 전북에서 가장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장수군이 여름철에 유독 시원한 이유는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분지형태의 지역으로 해발고도 400이(장수읍 기준) 넘는 고도에 산림이 70%를 넘게 차지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은 어느 해 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으로 꼽힌 장수군에서 더위를 피해보는 건 어떨까?

 ◆방화동 자연휴양림

 전국 8대 종산에 속하는 장안산 기슭에 조성되어 있으며, 덕산용소에서 방화동 계곡으로 연계되는 코스에 자연학습장, 모험놀이장, 산림욕장 등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깨끗한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 다양한 수목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가족 단위 주말 또는 단기 체류형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매력적인 휴양처다.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로 778, 063-353-0855,350-2562,

 홈페이지 www.jangsuhuyang.kr/banghwa1

 ◆방화동 가족휴가촌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장안산 계곡과 덕산용소로 이어지는 이곳은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최적지다. 주요 시설로는 오토캠핑장, 야영장, 물놀이장, 숙박(다문화체험동), 목재문화체험장, 체육시설 등이 있다.

 입장료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로 778, 063-353-0855,350-2562,

 홈페이지 www.jangsuhuyang.kr/banghwa2

 ◆와룡자연휴양림

 다섯 개의 계곡상봉(시루봉)인 오계치를 연계, 홍어모양을 띤 계곡 분지로 오계치를 비롯한 주위 여러 산과 연계된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맑은 계곡수와 야생화 및 야생동물 서식지로 사계절 삼림욕장과 숲속의 집, 연수의 집, 야외강의실, 야영장 등 편의시설과 2코스의 등산로, 인조물썰매장, 물놀이장, 산책로, 체력단련장 등이 있다.

 입장료

 장수군 천천면 비룡도 632/063-353-1404.350-2493

  www.jangsuhuyang.kr/waryong

 ◆토옥동 계곡

 해발 600m 이상의 최남단 남덕유산 골짜기에 숨어 있는 계곡으로 연중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골이 깊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다.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암벽 사이로 떨어져 내리는 작은 폭포가 하얀 물줄기를 쏟아내며 절경을 자랑한다.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1/ 덕유산국립공원 063-322-2174

 ◆지지계곡

 지지계곡은 장수의 장안산과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계루가 만나 만들어진 계곡이다. 번암면 지지리와 장계면 대곡리 상단이 서로 면계를 이루며 영취산에서 한 맥은 경남 함양군 백전면을 거쳐 지리산으로 가고 정맥은 장안산으로 이뤄진 협곡에서 시작해 지지리, 동화리, 남원, 구례, 곡성을 지나 삼백리 하동포구에 이르는 섬진강의 최상류이다. 장안산과 백운산 사이에 위치한 10㎞의 계곡으로 울창한 수림과 청정수가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아름답고 특히 만추의 계곡은 온통 붉어지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438-3/산림과 063-350-2473

 ◆덕산계곡(용소)

 군립공원 장안산의 제일 계곡인 덕산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룬다.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은 용이 살았다는 2개의 용소를 비롯한 크고 작은 10여 군데의 소, 용바위, 신선바위, 정승바위 등 20여개의 기암괴석, 은골·전골·감골 등 작은 골짜기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772/산림과 063-350-2473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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