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비틀즈 존 레논을 만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비틀즈 존 레논을 만나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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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가 열광했던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John Lennon)의 짧지만 방대했던 삶을 음악, 예술 그리고 사랑으로 풀어낸 ‘이매진 존레논 展’이 9월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20일 문을 연 이번 전시회는 존 레논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음악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존 레논은 음악가이자 예술가, 그리고 사회운동가였다. 1960년, 20세기 최고의 밴드 비틀즈를 결성했고 대영제국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영국을 너머 락 음악의 본 고장인 미국 음악시장을 장악해 당시 젊은이들에게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실제 대중문화의 역사는 비틀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생길 만큼, 비틀즈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빌보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존 레논의 전속 사진작가 밥 그룬(Bob Gruen)과 앨런 태넌밤(Allan Tannenbaum)의 사진뿐 아니라 30년 이상 존 레논의 예술작품과 유품을 수집해 온 미햐엘-안드레아스 ?레(Micheal-Andreas Wahle)의 소장품까지 총 3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비틀즈 존 레논의 이면, 특히 그리고 시를 쓰는 아티스트로서 존 레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리버풀 미술 대학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한 존 레논의 재치 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은 이미 뉴욕 MoMA 미술관에서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될 만큼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들 숀을 위해 그린 ‘다코타의 날들 시리즈’, ‘스프링 목 네모 상자 강아지’, ‘다기능 외팔이’ 등 개성 있는 이름을 가진 오리지널 만화 캐릭터와 펜·잉크로 작업한 드로잉, 그의 삶과 닮은 형식 없는 스케치들을 보여준다.

 존 레논의 음악과 삶 전체를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된 전시장의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전시장 입구에는 존 레논이 피살당한 뉴욕 다코타 빌딩 건너 편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추모 공간 ‘스트로베리 필드’를 재현해두어 그를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969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존 레논 부부는 신혼여행 중 침대 위에서 ‘HAIR PEACE’, ‘BED PEACE’ 팻말과 함께 전했던 평화의 메시지 퍼포먼스를 재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참여형 전시를 이끌어간다.

 각 전시실의 음향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꾸며져 ‘이매진(IMAGINE)’ 등 명곡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1만1,000원,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9,000원이다. 예매시 20% 할인 가능하며, 36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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