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경천 대추농장에 가면 ‘꽃다운 85세’ 농부가 있다
완주 경천 대추농장에 가면 ‘꽃다운 85세’ 농부가 있다
  • 황수현
  • 승인 2019.06.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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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령산맥의 명산인 대둔산과 운장산 주위의 일교차가 심한 고산지대의 사질토에서 자연 생산하여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아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대추.

 특히, 완주 경천대추는 토질과 기후가 대추 재배에 적절하여 육질과 색깔이 좋고 당도도 높아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인기가 높다.

 완주 경천에 가면 왕대추 가천농장을 운영하는 강봉춘 부부가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다. 강봉춘 농부의 나이는 놀라지 마시라. 올해 꽃다운 나이 85세 ~

 31살 때부터 대추농사를 짓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50여년 넘게 사과대추를 생산하며 왕대추 대감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자연을 닮은 사람들 조영상 대표로부터 천연농약 전문인 인증을 받은 3,000여평의 대추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소득은 5천만원 정도인데 수확 철에 인건비등 약 500여만원이 들고 나머지는 다 순수익이란다.

 지난 19일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산림복합경영 1기생과 지도교수 등 약 30여명이 현장학습차 대추농장을 방문했다. 올해로 벌써 5년째 방문이란다.

 나름 공부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고 열심이다. 2008년에 유기농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여 거뜬히 따내고, 2018년에는 완주농업인대학 소셜마케팅반을 졸업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85세의 고령임에도 대추 농사일을 놓지 않고 노년을 즐기는 강봉춘 농부는 대추농사가 친환경 초저비용 고소득이라고 자랑이 대단하시다. 그저 부러울 뿐이다.

 

 황수현 도민기자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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