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전주여고 후배들이 앞으로도 큰 꿈을 가지고 훗날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기원합니다.”
전주여자고등학교 28회 이경준(전 선문대 총장) 동문이 모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동문은 지난 2017년 전주여고 졸업 60주년을 맞아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한 것에 이어 2년 만에 모교를 위해 또 한번의 나눔을 실천했다.
학창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이화여대를 진학한 이 동문은 교육학 박사까지 마쳐 선문대학교 3, 4대 총장을 역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동문은 “제 마음이 후배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봉사정신을 이어나가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주여고 송인순 교장은 “이 동문의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며 “기부한 장학금으로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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