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문화관광재단 시선집 ‘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
전북도문화관광재단 시선집 ‘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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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전라북도와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쓰인 시를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담아냈다.

 아름다운 전북의 산천은 물론, 전북이 배출한 인물과 역사, 문화, 풍경, 사투리, 음식 등까지 가히 모든 것을 망라했다고 볼 수 있는 시들을 모두 한자리에 엮어 ‘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도서출판 바람꽃·1만5,000원)’를 펴낸 것이다.

 총 310 페이지에 이르는 두툼한 책 속에는 전북에 거주하거나 전북 출신 시인들의 시는 말할 것도 없고, 오로지 전북 구석구석을 대상으로 노래한 한 모든 시를 찾아 풍성하게 엮어내고 있다.

 특히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역 시인들의 작품을 한정해 수록하고 있어, 우리 삶의 결과 결이 맞닿는 내용들이 많아 공감과 몰입을 자아낸다.

 강인한, 송하진, 정양, 정호승, 곽재구, 서홍관, 신경림, 손택수, 김남곤, 김준태, 최승범, 안도현, 김용택, 유용주, 황동규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총 150명의 시인들이 쓴 시 150편은 이병천 대표이사의 말마따나 “이것이 시의 힘이고, 전라북도의 힘”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도 남는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라북도 열넷 시군과 전북 전체를 아우른 시편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선집을 엮고자 한 뜻은 옛 ‘정읍사’가 오늘에 전해지는 것처럼 오늘의 시가 아득한 미래의 후손들에게 불리기를 원하는 까닭이다”며 “시선집을 들춰 어느 시든 소리내어 읽어보면, 시가 곧 노래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시선집 발간을 기념해 현초 이호영 서예가와의 협업을 통한 시화전을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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