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일이 10개월 남았지만 전북지역 여·야 후보 대진표는 조기에 확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윤곽이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야당의 후보군 또한 전북 10개 선거구중 일부를 제외하고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18일 민주당의 전북지역 3곳에 대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 면접이 끝나면 전주병과 익산을,정읍·고창 총선 구도는 사실상 결정된다.
이날 민주당은 익산을, 군산, 정읍·고창 등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 면접을 실시했으며 정치적 이변이 없는한 익산을 한병도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정읍·고창은 면접에 참여한 3명 가운데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만 전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 황 진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장 등 3자 대결구도의 군산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두고는 조직강회특위 위원들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민주당은 오는 23일 조강특위를 열어 군산지역 위원장 선출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군산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를 두고 친문세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인영 원내대표 세력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군산 지역위원장 후보 면접에서는 박재만 전 원내대표 상대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경위를 신영대 전 행정관에게는 지난 19대 총선때 무소속 후보로 출마 이유를 물은것으로 전해졌다.
또 황 진 이사장을 상대로는 시민운동을 하다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군산 지역위원장 후보 면접에서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이 있어 향후 민주당의 공천 방향이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10개 선거구중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연금공단이사장과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양자대결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이며 익산을은 민주당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평화당 조배숙 의원, 정읍·고창은 민주당 윤준병 전 서울부시장 대 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전북의 나머지 7개 선거구도 공직자 사퇴시한과 총선전 정계개편, 평화당 중심의 제3지대 신당 창당 변수의 가닥을 잡아가는 9월말 전후로 총선 구도가 잡힐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공직자 사퇴시한이 총선일 90일로 현 고위공직자가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9, 10월을 전후로 공직에서 사퇴해야 할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의 후보 경선이 내년 2월초 부터 시작되는 만큼 경선 준비와 지역구 활동을 위한 시간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현재 2-3명의 공직자가 4·15 총선을 위해 10월초 사퇴를 저울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분사태도 전북 총선구도를 결정하는 주요인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4·15총선일을 기준으로 정계개편은 늦어도 10월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계개편 방향에 따라 현 바른미래당 김관영,정운천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총선 행보가 결정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