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의 사회적 책임
게임중독의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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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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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임학회.한국게임산업협회등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분류한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 게임이 "뭘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문화"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게임을 한다고 꾸짖는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거나,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있던 부부가 생후 3개월된 아기를 굶겨 숨지게하는 등 게임중독 폐해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 특히 청소년들이 게임에 빠지다보면 충동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력화 해지는 등 이상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게임을 많이하는 현상을 넘어 중독에서 빚어지는 각종 폐해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게임중독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들이 나왔지만 게임중독을 막기에는 부족한 면이 적지않다. 게임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 육성해야 함은 당연하다.

▼ 게임에 빠져 심각한 사회적 후유증을 낳고 있기도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창의력 증진. 건전한 소통 수단등 게임산업의 사회적 순기능이 적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게임중독으로 의심되는 현상으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없다. 이번 국제기구의 결정으로 국내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 청소년의 게임중독 현상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청소년 보호라는 관점에서 게임 업계도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 물론 게임산업이 차세대 유력업종인 만큼 발목을 잡아서도 안된다.국민들이 인정받는 문화로,우리사회에 공헌하는 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게임업계의 각오도 외면 할 수없다. 현명한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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