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유보는 전북도 전략 ‘부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유보는 전북도 전략 ‘부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8 1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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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원 도정질문
송지용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에서는 최근 전북 혁신도시 금융중심지 지정 유보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질타가 나왔다.

 전북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도정 현안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도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계획안은 금융중심지법 상 명시된 요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송지용 전북도의원(완주1·환경복지위원회)은 18일 제364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전북 혁신도시 금융중심지 지정 유보에 대해 대선 공약만 믿고 도가 금융중심지 평가요소별 맞춤형 전략이 부재한 것이 드러났다”며 “서울, 부산 등 기존 금융중심지의 미진한 추진실적에 따른 금융위 추가 지정 부담감이 있었지만 도가 혁신적인 마스터 플랜 수립을 세웠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 ‘제37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조성을 논의했으나 “국제금융중심지 발전 여건이 부족하다”며 추가 지정을 보류했다.

 전북 혁신도시는 금융회사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유일한 상황이고 정주 여건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전북 혁신도시가 추진하는 농생명·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모델을 도가 명확하게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는 곧바로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내실을 다져서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놓은 상황이다.

 송 의원은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 재추진과 관련해 도, 의회, 공공기관 임직원, 금융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혁신전략 추진 TF’ 결성을 제안했다.

 그리고 농축산물 중심의 상품선물거래소 개설 및 투자 확대를 통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핀테크 관련 산업군을 향후 건립될 금융센터 내 클로스터로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송 의원은 무엇보다 부족한 정주 여건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전북 혁신도시 내 청소년 금융센터를 포함해 내외국인 대상 국제학교 개설, 복합문화공간 및 체육시설, 호텔 등 문화 여가시설 확충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 혁신도시에 마이스산업 유치를 위해 지난 상반기 금융타운 부지 내 숙박시설이 가능하도록 국토부와 과기부 협의를 완료해 호텔과 컨벤션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현재 추진 중인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연구용역 등의 중간보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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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6-18 22:39:47
우롱일보야 전략 부족이냐
송가의 무능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
주댕이 벌리고 밥주란 송가와 쫄따구 아프리카 돼지 열병 걸린 고기나 쳐먹고 뒈져버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