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철 대표질환 ‘식중독’ 주의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철 대표질환 ‘식중독’ 주의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6.1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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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큼 다가온 여름.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는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높은 온도와 습도에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는 식중독균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우리 몸에 침투하여 구토와 설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정 혹은 집단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식품의약안전처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여름철 식중독 환자 비율은 전체의 45%에 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식중독’ 전반에 대해 전주신기독병원 조원섭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식중독의 발생 원인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크게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름철 식중독 대부분은 세균성에서 비롯되며 감염형으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세균에는 살모넬라균, 포도상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계란, 식육류와 그 가공품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나 가축, 곤충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도상구균은 해당 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빠르게 구토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부분 약 12시간 이후 서서히 회복된다.

 항생제는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어패류가 가장 흔한 오염원으로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후 발생하게 된다. 열에 약한 균으로 음식물 섭취 시 익혀서 먹으면 비브리오균 식중독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 식중독의 대표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소화기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소화관 내에서 각 영양소로 분해 및 흡수된다. 이때 세균에 감염된 음식물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려고 한다.

 미생물의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은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에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이 되지만 심한 복통이나 고열이 동반되거나 대변에서 혈액이나 점액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식중독 예방 3대 원칙- 손 씻기, 끓여 먹기, 익혀 먹기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한다. 특히 가정이나 집단 조리시설에서는 음식물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급적 모든 음식물을 익혀서 먹도록 하고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식품끼리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육류나 어패류를 취급한 칼이나 도마는 교차 오염 발생의 위험이 있어 서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생관리는 필수 요소로 부엌 내 모든 곳을 청결히 유지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 식중독 대비에 각별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같은 음식을 먹은 여러 사람에게서 이와 같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반드시 식중독을 의심해보고 병원에 내원해 빠른 대처를 통해 집단감염이라는 더욱 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 조원섭 원장 “잘못된 치료는 되려 병을 악화시켜 주의해야”

  전주신기독병원 조원섭 원장은 “식중독으로 인해 나타나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은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여 지사제나 항구토제 등을 사용하면 식중독 원인균을 장 속에 오래 머물게 해서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며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개인의 상태에 알맞은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정맥 수액을 공급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원장 이어 “같은 음식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오염된 음식을 먹은 양과 부위에 따라서, 그리고 개인의 신체 면역력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아이나 노인,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식중독 증세가 더 쉽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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